돌미륵
내용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종교예요.
부처님을 믿는 사람들은 부처님의 모습을 돌, 나무, 철 등으로 조각해서 불상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든 불상을 부처님으로 생각해서 기도하기도 하고, 소원을 빌기도 했지요. 돌미륵은 돌로 미륵이라는 부처님의 모습을 본따서 만든 것이에요. 석미륵이라고 해요.
미륵부처님은 아주 먼 미래에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찾아온다고 해요. 미륵부처님이 나타나면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새로운 세상이 온다고 해요. 또 옛날 사람들은 미륵부처님의 마음이 자비로워서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믿었어요. 사람들은 절에 미륵부처님의 불상을 만들어 소원을 빌었어요. 그래서 돌미륵은 절이나 오래된 절터에 많이 남아있어요. 국보인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이 대표적이에요.
신라시대에 살았던 김지성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감산사라는 절을 세우고 이 불상을 만들었어요. 또 사람들은 마을 입구에 돌미륵을 만들기도 했어요. 마을이 평안하도록 빌기도 하고, 아들을 낳거나 병을 낫게 해달라는 등 개인적인 소원을 빌기도 했어요.
미륵부처님을 모시는 모습은 우리나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각자의 전통과 문화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었어요. 그래서 미륵부처님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모습은 나라마다 조금씩 달라요.
관련이미지
출처: <국보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2014년 국보 동산 앱사진)001>, 문화재청
출처: <장성 원덕리 미륵석불>,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