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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정의

독도는 동도와 서도라는 두 개의 큰 섬과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에요. 행정 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에 속해 있어요. 독도는 울릉도의 동남쪽, 동해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섬으로, 대한민국의 영토 중 가장 동쪽 끝에 있어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로 인정받고 있으며, 독특한 생태 환경을 가진 섬이에요.

 

 

내용

 

고문헌 속에 확인되는 독도의 이름은 우산도(512), 삼봉도(1471), 가지도(1794), 석도(1900), 독도(1906) 등이 있어요 ‘바위로 된 섬’이라는 뜻의 ‘돌섬’으로도 부른대요. ‘돌섬’을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로 ‘독섬’이라고 하는데 이를 한자로 적는 과정에서 ‘독도’가 되었다고 해요.


독도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에 가장 먼저 나와요. 『삼국사기』를 보면, 신라 지증왕 시절인 512년에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했다고 나오거든요. 우산국은 울릉도와 독도를 말해요. 삼국 시대부터 울릉도와 독도가 신라 땅이 된 거지요. 『고려사』 에 “우산(독도)과 무릉(울릉도)은 본래 두 개의 섬으로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바람이 불고 청명한 날에는 바라볼 수 있다.”라는 기록이 있어요. 


고려에 이어 조선 시대에도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땅으로 관리했어요. 『세종실록지리지』에 “우산과 무릉 두 섬이 현의 정동(正東) 바다 가운데에 있다.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아니하여 날씨가 맑으면 가히 바라볼 수 있다. 신라 때에 우산국, 또는 울릉도라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어요. 『숙종실록』에 안용복 사건이 기록되어 있어요. 1693년에 안용복이 울릉도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일본 어부들에게 납치되어 일본으로 간 적이 있어요. 이때 안용복은 일본 호키슈(伯耆洲, 현재 돗토리현) 태수에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받고 돌아왔지요. 안용복 사건 이후부터 조선 정부에서는 울릉도와 독도에 3년에 한 번씩 관리를 파견하여 점검하게 했다고 해요. 


1900년에 고종이 발표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군에 편입시켜 관할 구역으로 한다는 내용이 있어요. 일본은 1905년에 일방적으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말한 이후 계속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요. 그러나 일제가 패망한 이후, 1946년에 발표된 연합국 최고 사령관 각서 제677호에 독도를 한국 영토로 판정한 내용이 있어요. 국제사회의 공인을 받은 것이지요.


독도가 그려진 옛 지도가 있어요. 옛 지도를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영토에 대한 인식을 살펴 볼 수 있어요. 조선시대에 제작된 다양한 지도에는 울릉도와 함께 그려진 독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16세기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팔도총도」와 18세기 지도인 정상기의 「동국대지도」, 『여지도』에 수록된 「아국총도」, 19세기 지도인 「해좌전도」,  김정호의 「청구도」와 필사본 「대동여지도」 등에 독도가 그려져 있어요. 한국의 옛 지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제작된 옛 지도에도 독도가 그려져 있어요. 프랑스의 지리학자인 당빌이 1737년에 만든 「조선왕국전도(Royaume de Kau-Li)」, 영국의 지리학자 로리와 휘틀이 1794년에 만든 「일본전도」, 일본의 학자 하야시 시혜이가 1785년에 만든 「삼국접양지도」 등에 독도와 울릉도가 조선의 영토로 명확히 표시되어 있어요. 


근대에 들어 일본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대한민국은 일본의 주장에 대해 역사적 문헌과 지리적 사실을 통해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입증해 왔어요. 독도는 단순한 섬을 넘어 한국의 영토 주권과 역사를 지키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현재 독도에는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상징하는 ‘대한민국 영토’ 표지와 여러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요. 1965년부터 독도에 주민이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독도 경비대원과 주민이 상주하고 있어요. 동도에는 독도를 지키는 독도 경비대의 막사와 등대가 있고, 서도에는 독도 주민들과 공무원이 살고 있는 숙소가 있어요. 독도의 도로명 주소로 우리 역사 속의 독도 지킴이의 이름이 포함되어, 독도에 ‘독도이사부길’(동도), ‘독도안용복길’(서도)이 있어요. 독도는 경제적·군사안보적 가치도 있지만, 생태적·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어요. 포항, 후포, 묵호, 강릉 등에서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이 운항되고, 울릉도와 독도 간 여객선도 운항되어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어요. 

 

관련 이미지  

 

 

 

 

출처: <하늘에서 바라본 독도>, 외교부

출처: <한국령 표석>, 한국저작권위원회

출처: <세종실록 지리지>, 동북아역사넷

출처: <팔도총도>,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출처: <당빌의 조선왕국전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