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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정의

장날은 사람들이 모여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이 열리는 날로, 일정한 주기를 두고 열리는 장날은 전통적인 시장 문화로 자리 잡았어요. 장날은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소통의 중심이 되었으며, 다양한 농산물, 수공예품, 생활용품 등이 거래되었어요.

 

 

내용

장날은 시장이 열리는 날로, 마을 사람들은 장날마다 모여 물건을 사고 팔며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하고, 소식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었어요. 장날의 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거래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서로 만나고 소식을 전하며 교류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장날로 정해진 날짜에 시장이 열렸고, 이러한 주기적인 장날은 그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상거래의 장이 되었어요.


1. 3일장, 5일장, 7일장
장날은 보통 일정한 날짜 주기로 열렸으며, 이러한 주기를 기준으로 3일장, 5일장, 7일장이 운영되었어요. 장날은 마을 규모와 주민 수에 따라 주기가 결정되었고, 각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의 장날 주기가 자리 잡아 사람들이 모였어요.
3일장: 3일마다 열리는 장으로, 주로 작은 마을에서 운영되었어요. 주민들은 기본적인 생활용품이나 농산물 등을 사고팔며 일상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할 수 있었어요. 3일장은 생활필수품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5일장: 5일마다 열리는 장으로, 한국에서 가장 흔한 형태예요. 보통 1과 6 또는 2와 7로 끝나는 날짜에 맞추어 열렸어요. 5일장은 넓은 지역의 주민들이 한곳에 모여 다양한 물품을 사고팔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여러 마을과 지역 주민이 교류하는 장으로서, 각종 농산물과 수공예품이 거래되었으며, 문화와 정보가 교류되기도 했어요.
7일장: 7일마다 열리는 장터로, 일부 특정 지역에서 운영되었어요. 7일장은 주로 소규모 농촌 지역에서 열리며, 인접한 이웃 마을과의 교류를 위한 장이 되었어요. 농작물, 생활용품이 주로 거래되었으며, 주민들은 장날에 맞춰 모이면서 농촌 생활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기도 했어요.


2. 상설 시장
상설시장은 장날에 한정되지 않고 열리는 시장으로, 주로 큰 도시나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시장이에요. 상설 시장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며 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가능하게 했고, 주기적으로 열리는 장날과 달리 일상적인 생활을 뒷받침해 주는 역할을 했어요.


오늘날 장날은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상설 시장과 대형 상점의 발달로 인해 전통적인 장날 문화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요. 그럼에도 장날은 여전히 한국 전통문화와 삶의 흔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지역 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이어가는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어요.
 

관련 이미지      

 

 

 

출처: <장날 양말 행상>, 국립중앙박물관

출처: <담양 죽물시장>,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출처: <장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출처: <장날 풍경>,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출처: <북평 정기시장>,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